연말연시를 기해 맹위를 떨쳤던 한파가 꺾이면서 이번 주는 한껏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전국이 서해쪽에서 밀려오는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소한(小寒ㆍ5일) 추위’가 완연히 누그러지겠다”며 “이 같은 기압배치는 전형적인 ‘3월의 기압골’ 모양으로 한동안 봄이 온 듯한 착각을 느낄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2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날보다 기온이 3~5도 가량 높아진다. 또 11일 이후에는 날씨가 더 풀려 주말인 14일께는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까지 올라가는 등 봄날 같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다시 ‘대한(大寒ㆍ20일)’을 전후로 한파가 밀려오면서 한동안 이어지던 ‘봄 기운’을 다시 밀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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