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씨와 돈거래' 변호사 10여명 내주 소환

거물브로커 윤상림(54ㆍ구속 기소)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6일 윤씨와 돈거래가 확인된 변호사 10여명을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사장 출신 K변호사가 2003년 9월께 윤씨 계좌로 1억원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검사장,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있다.

K변호사는 윤씨의 소개로 대선자금 수사 당시 L사,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군 장성급 수사 당시 H건설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주고받은 돈의 성격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