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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호골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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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호골 기회다"

입력
2006.01.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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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마추어팀 버튼 알비온을 상대로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열리는 잉글랜드 FA컵(축구협회) 3라운드(64강전) 버튼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 출전, 최근 3경기 연속 교체출전의 아쉬움을 달래는 득점사냥에 도전한다. 지난달 21일 칼링컵 8강 버밍엄 시티전에서 잉글랜드 진출이후 데뷔골을 신고했던 박지성으로서는 절호의 득점기회다. 특히 상대팀인 버튼 알비온은 네이션와이드 컨퍼런스(5부리그) 13위에 올라 있는 약체로 대량득점이 예상돼 박지성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A컵은 134년 역사의 전통적인 대회로 박지성으로서는 첫 출전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젊은 선수들과 루이 사하, 박지성 같은 선수들을 출전명단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주전 공격수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웨인 루니에게는 휴식을 준 채 젊은 선수와 부상 회복 선수들로 진용을 꾸릴 계획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방심은 금물이다. FA컵은 이변이 속출하는데다 지난해 FA컵에서도 아마팀 엑시터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버튼의 니겔 클러 감독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밑져야 본전 아니냐. 우리 팀이 찬스를 많이 잡지는 못하겠지만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튼의 공격수 케이스 길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만남을 ‘꿈이 실현됐다’고 표현했다.

한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포츠웹사이트‘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라고 칭찬했다. 퍼거슨 감독은 현재 첼시의 독주를 인정하면서 “박지성, 루니, 호나우두, 플레처 등 젊은 피가 있기 때문에 2,3년 후 맨체스터는 첼시 같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은 200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달력에 12월의 모델로 실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 달력의 12월 표지에는 박지성이 비스듬히 뒤쪽을 응시하고 있는 상반신 모습과 영문 이름 ‘JISUNG PARK’ 자필사인이 담겨 있다. 달력에는 맨체스터의 베스트 11이 모델로 참여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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