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당분간 귀국하지 않기로 해 9일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도 참가하지 못한다고 삼성측이 6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한때 이 회장이 내주께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분간 귀국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며 “귀국 일시가 이 달 중이 될지, 아니면 더 늦어질 지 현재로서는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회장의 귀국이 늦어지는 데 대해 “국내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다 건강마저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4개월 이상 해외체류하고 있는데다 생일(9일)과 삼성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인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도 앞두고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귀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종수 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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