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조역들이 4년 만에 다시 뭉쳤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한일월드컵대회 당시 ‘히딩크호’ 주치의였던 김현철 박사(44ㆍ관동대 의대정형외과 교수)를 2006독일월드컵 국가대표팀 전담 주치의로 재위촉했다. 이에 따라 핌 베어백 수석코치와 코치로 변신한 압신 고트비를 비롯, 김대업 주무, 최주영 의무팀장, 강훈 물리치료사, 신승순 비디오분석관 등 2002월드컵 4강신화의 밑거름이 됐던 조역 드림팀 멤버들이 대부분 아드보카드호에 승선했다.
김 박사는 축구협회의 끈질긴 요청에 생업을 또 한번 중단하고 대표팀에 재합류했다. 2002년 족부정형외과 전문의로 광주 조선대에서 조교수로 근무했던 김 박사는 히딩크호에 참여하면서 직장까지 잠시 포기했을 만큼 축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김 박사는 15일 시작되는 대표팀 해외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독일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대표선수들의 건강과 부상치료를 책임지게 된다.
박진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