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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삼성, 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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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삼성, 같이 가"

입력
2006.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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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하루만에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5~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트리플더블러’ 크리스 윌리엄스(26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우지원(24점, 3점슛 3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방성윤(21점 9리바운드 4스틸)이 분전한 서울 SK를 87-79로 제압했다. 특히 양동근을 대신한 벤치 멤버 하상윤(16점 5어시스트 4스틸)은 노련한 게임조율과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며 팀의 선두 복귀를 도왔다.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18승10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전날 26개월만에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모비스는 8일 홈으로 삼성을 불러들여 선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반면 2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SK는 14승15패로 5할대 승률에서 밀려나 부산 KTF와 함께 공동7위로 내려앉았다.

승부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전반을 52-36으로 앞선 모비스는 여세를 몰아 3쿼터에서도 73-59로 달아났다. 이 때만 해도 모비스의 손쉬운 낙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4쿼터 들어 10개 구단 중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SK의 추격은 끈질겼다. SK는 종료 2분전부터 50초동안 방성윤의 자유투에 이어 브라운이 원핸드 덩크와 미들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77-81로 따라붙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모비스는 종료 58초전 이병석이 방성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깨끗이 성공시켜 기선을 다시 잡았다. ‘살짝 스쳤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방성윤은 이 파울로 5반칙으로 물러나 그에게 막판 한방을 기대했던 김태환 SK감독을 안타깝게 했다. 승기를 다시 잡은 모비스는 28초전 양동근의 3점포로 86-77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희정 기자 hjpark@h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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