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외국인 탑승객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항공유 63톤(4,000만원 상당)을바다에 버리고 회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5일밤 12시10분(현지시각) LA공항을 이륙한 KE012편이 항로에 접어든 지 1시간50분만에 필리핀 승객 L(82)씨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L씨를 살리기 위해 기수를 인근 샌프란시
스코 공항으로 돌리기로 결정했다.이 항공기는 항공유를 캘리포니아 인근 해상에 버린 후 6일 오전 3시32분 공항에 도착했지만 L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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