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영세 노점상들을 위한 임대상가를 8월까지 역삼동에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163여억원을 들여 역삼동 827의 61~3 일대 376평에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1,170평의 임대상가를 짓고 있다. 이 건물에는 생계형노점상들이 2~3년간 저가의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게 된다. 입주대상은 2003년 3월 노점 일제정비 당시 테헤란로에서 영업하던 노점상 83명이다.
구는 현재 이들과 임대기간, 임대료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 빌딩에는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각 지자체들의 특산물 상설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정액의 임대료를 부담해야만 입점할 수 있으므로 세수의 사각지대였던 노점상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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