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 - 9일 연속 상한가 3.4배 올라
거래 재개 이후 9일 연속 상한가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재개 직전인 지난해 12월23일 1,180원이던 주가가 5일 4,110원으로 3.4배나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거래 정지로 한동안 오르지 못했다’는 인식이 퍼진데다가 상장 예정인 증권선물거래소 지분 3.12%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주 강세 국면에서 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수익성이 불투명한 소형 증권사인 만큼 장기투자 여부는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 실적 전망 엇갈려 하락
70만원 돌파에 대한 부담과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 탓에 하락했다. JP모건 증권은 “비록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휴대폰 부문의 마진 악화와 현금 보너스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은 2조2,500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메리츠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2조3,300억원, 올해 1ㆍ4분기 2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72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 - 신규점포 호재로 최고가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올해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간 신규점포 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보해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현대백화점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편, 백화점 업종이 원화강세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광주신세계(6.41%) 대구백화점(9.0%) 신세계(0.4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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