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멕시코에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북중미 지역에 대한 자동차용 강판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공장 설립을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합작 계약은 포스코의 미국 현지 법인인 POSAM과 대우인터내셔널, 멕시코 현지 코일센터 등 4개 회사간에 이뤄졌다.
이들 회사는 자동차용 강판을 전문적으로 가공, 생산하게 될 합작회사 POS-MPC를 세울 예정이다. 합작사는 3월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 연산 17만톤 규모의 가공공장 건립 공사에 들어가 12월중 이를 완공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 시장에는 폴크스바겐과 다임러 크라이슬러, GM, 일본업체 등 선진 자동차 회사들이 진출해 있다”며 “이 가공센터는 이들 선진업체들에게 강판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과 태국, 인도 등지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설비를 설치한 데 이어 멕시코에도 진출함으로써 단순 철강재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유통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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