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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외국 유학생 적극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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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외국 유학생 적극 유치"

입력
2006.0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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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테러를 막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아랍어와 중국어 등 각종 외국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외국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전국 대학 총장들과 만나 “외국어 능력 향상은 미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 중의 하나”라고 전제하고 “외국의 유학생들을 획기적으로 받아들이고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조기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많은 대학 지도자들이 9ㆍ11 사태 이후 외국 유학생들에게 비자발급을 제한한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조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테러를 막고 일부 테러국들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그 나라 문화와 언어를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주요 교육대상 언어로 아랍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힌두어, 페르시아어(이란어)를 꼽았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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