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는 살인을 저지른 뒤 떨고 있다. 배우들은 거울의 파편 등을 오브제로 이용, 그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기억과 환상을 시각화한다.
2000년 이후 국내 소개된 소설 ‘사람을 죽이다’와 ‘내 입장이 돼 보시오’가 합쳐진 ‘내 입장이 되어 봐’는 팀 버튼의 영화 같은 컬트적 분위기로 현재를 뒤튼다.
아르코 예술극장이 기획한 ‘차세대 예술가 기획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스티븐슨 작, 홍은지 연출, 이지현 정진희 등 출연.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화~금 오후 7시 30분, 토 3시 6시, 일 3시. (02)325-0110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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