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의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서재응(뉴욕 메츠)이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의 지역 신문 '뉴스 데이'는 4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복수의 구단 관계자 말을 인용해 데니스 바에스(탬파베이) 영입에 실패한 메츠가 서재응과 다저스의 두아너 산체스를 맞바꾸기로 합의했고 주 말께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단독보도했다.
이 신문은 메츠가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바에스를 점찍고 꾸준히 접촉했으나 탬파베이가 그 대가로 서재응보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애런 헤일먼을 더 원했고 메츠 또한 헤일먼을 내줄 수 없었기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4명의 선발을 확정, 나머지 한 명의 선발 투수를 구하고 있는 다저스는 5인 선발 체제를 완성할 인물로 몸값이 싸면서도 컨트롤이 안정된 서재응을 점찍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서재응은 광주일고 2년 후배인 최희섭(27)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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