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와 광주시를 잇는 이배재 도로가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광주시는 2차로인 지방도 389호선 이배재 도로(성남시 상대원동∼광주시 회덕동) 6.4㎞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성남시측에 사업비 분담을 위한 재정협의를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 1,560억원은 경기도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를 성남시와 광주시가 분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광주시는 굴곡과 오르막이 심한 이배재 도로에 하루 2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면서 상습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 노선 개선 및 확장을 경기도와 성남시에 요구해 왔다. 성남시는 그러나 접속지점 확장에 따른 문제점과 시 유입 교통량 증가 등을 들어 협의를 거부, 사업이 지연됐다.
광주시는 재정협의가 마무리되면 실시설계와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에 공사에 착수, 200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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