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서울광장, 청계천, 고궁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문화행사들이 풍성하게 열린다.
설 명절을 끼고 있는 28~30일에는 한복이 어울릴 만한 전통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예절 배우기와 전통공연, 운현궁에서는 세시풍속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이 열린다.
30일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사물놀이 공연을 볼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0~26일에는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박물관 내 각종 전시물을 전문강사와 함께 돌아보는 ‘어린이 역사탐험교실’을 무료로 연다.
1일 보수공사를 끝내고 모습을 드러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오전10시30분, 오후2시, 오후3시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지고 숭례문에서는 파수의식이 진행된다.
추운 날씨에도 도심 도보관광 프로그램은 계속된다. 청계천 청계광장~오간수교 구간을 오가는 ‘청계천 도보관광’은 사흘 전까지 인터넷 예약을 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북촌과 운현궁을 오가며 여러 박물관들과 공방들을 구경할 수 있는 ‘북촌, 운현궁 도보관광’도 마련돼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청계천아티스트들의 마임, 전통무용, 민요, 마술, 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매주 토, 일요일 청계광장과 모전교 등 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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