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뇌 비밀 벗겨진다.
천재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1756~1791)의 뇌의 비밀이 벗겨진다.
27일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모차르트의 두개골 DNA 분석 결과가 8일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ORF의 특집 다큐멘터리 ‘모차르트 : 증거를 찾아서’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인스부르크에 있는 법의학연구소 발터 파르슨 박사팀은 “지난해 모차르트의 두개골 DNA 분석에 성공, 확실한 결과를 얻었다”며 “분석 결과를 미군 연구소에서 100% 검증했다”고 밝혔다. 과거 여러 차례 모차르트 두개골 DNA 분석이 시도됐으나 매번 결과를 얻는 데는 실패했었다.
프랑스 인류학자 피에르-프랑수아 퓌에슈는 1991년 이 두개골을 관찰한 뒤 모차르트가 넘어지며 입은 왼쪽 관자놀이 골절의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주장, 사인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모차르트의 사인은 류머티스성 열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파르슨 박사는 분석 결과를 아직 비밀에 붙이고 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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