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2006 독일월드컵에 대비해 3월1일 평가전을 한 차례 더 갖는다.
대한 축구협회는 4일 “3월1일로 예정됐던 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일정이 9월1일로 변경돼 이날 대표팀 평가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아프리카나 유럽국가를 상대로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15일 6주간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아드보카트호는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를 비롯해 사우디 아라비아, 홍콩, 미국 등에서 9차례 평가전을 갖는데 이어 2월22일 시리아와 아시안컵 원정 경기를 치르고, 3월1일 다시 평가전을 하게 됐다.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아시아지역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은 3월1일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데이’인 점을 감안, 그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을 상대로 일정조정을 요청해 왔다.
축구협회 고승환 대외협력국장은 “아시안컵 예선 일정 때문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불만이 컸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해야 하는 데 시기상으로 쉽지는 않다”며 “협회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적절한 상대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2007년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이란, 시리아, 대만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2007년 아시안컵 예선은 4개 팀씩 6개 조로 홈 앤드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로 열린며 본선대회는 내년 7월7~29일 열린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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