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4일 새 경찰청장을 지명, 경찰위원회 동의 절차를 거쳐 내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경찰청장에는 이택순 경기경찰청장이 유력한 가운데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복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날 중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차기 경찰청장 후보를 복수로 압축한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곧바로 경찰위원회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그 동안 경찰청장 후보군인 이 청장과 최 차장, 강영규 경찰대학장 등 치안정감 3명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해왔다.
청와대는 당초 시간을 충분히 갖고 검증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나 경찰 수뇌부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가급적 주중에 인선을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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