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번 주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3일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이 회장이 64회 생일(9일)을 서울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경영계획 점검 등을 겸해 주말인 7일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안기부 X파일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4일 폐암 치료에 따른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 4개월 동안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귀국 요청 편지에 대해 “귀국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 하기가 어렵고, 한국경제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해마다 생일인 1월 9일 당일이나 이를 전후해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과 ‘사장단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왔다. 삼성그룹은 이르면 10일 부사장급 이상 사장단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종수 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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