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구 광교테크노밸리ㆍ지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1만평에 6만명 수용 규모의 행정복합도시를 건설하는 광교신도시 택지개발계획이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광교신도시에는 광역행정업무지구(5만4,000평),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첨단 R&D단지(15만5,000평) 등이 들어서며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2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녹지율은 45.5%, 1㏊당 인구밀도는 53명으로 판교(35%, 86명)나 분당(20%, 198명) 등에 비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된다.
행정업무지구에는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이 입주하고 첨단R&D단지에는 경기바이오센터, 바이오장기 생산연구시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용인~서울 고속도로(6차선ㆍ2.3㎞) 등 5개의 광역도로와 분당~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이 경유하거나 신설된다.
도는 올 상반기에 토지보상 협의를 마치고 연말까지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내년에 주택분양에 들어가 2010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19조원의 생산 유발, 17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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