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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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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개미들 대거 몰려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새해 첫 거래일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관이 비교적 많은 2,0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이 장 막판 대거 ‘사자’에 가담하면서 2,000억원대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1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롯데쇼핑 상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롯데미도파와 최근 상장된 글로비스, 농협 인수 호재가 예상되는 세종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브릿지증권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기아차(5.46%) 현대차(1.13%) 쌍용차(2.58%) 등 자동차주와 하이닉스(6.52%) LG필립스LCD(1.75%) LG전자(0.22%) 등 기술주도 장 막판 분전했다.

■ 외국인 순매수로 급등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세로 급등하며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처음 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 폭(25.28포인트)은 2002년 6월28일(36.20포인트) 이후 최대이며, 새해 개장일만 놓고 보면 2001년(46.10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다.

개인이 300억원대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200억원대, 기관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와이브로 관련주와 우리기술 CMS 이니텍 에이디칩스 유진로봇 등 로봇 관련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고, KTH(상한가) 엠파스(14.3%) 등 인터넷 포털주도 강세였다. 중앙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 일부 줄기세포 관련주는 급등장에서도 맥없이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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