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넘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총 521만9,659대로 전년(451만6,512대)보다 15.6%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다 판매기록인 253만3,695만대를 세웠다. 이는 전년에 비해 11.0%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선두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중 내수판매는 57만814대, 수출 196만2,881대이며 모델별로는 쏘나타가 11만4,528대로 1위, 뉴아반떼XD(7만9,278대), 그랜저(7만3,638대)가 2,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전년보다 13.9% 증가한 126만7,766대를 팔았다. 내수는 26만6,508대로 전년보다 5.9%, 수출은 100만1,258대로 16.3% 늘었다.
GM대우차 역시 전년보다 28.6% 많은 115만,857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수출(KD 포함)이 105만193대로 전년대비 32%, 내수는 10만7,664대로 3.1% 증가했다.
쌍용차는 전년보다 4.2% 늘어난 14만1,306대를 판매했다. 수출(KD 포함)은 6만7,763대로 전년보다 80.5%가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내수는 7만3,543대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11만9,035대를 판매해 2002년 기록(11만7,000여대)을 뛰어넘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9.9% 증가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11만5,425대로 전년에 비해 40.4%, 수출은 3,610대로 25.4%씩 늘었다.
박일근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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