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식 과기부총리 내정자 - 靑 비서실장 역임
30여년간 연세대 화공과 교수로 재직한 학자 출신. 1년6개월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시중 여론을 노무현 대통령에 가감없이 전달했고 보수적 인사들에게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했다. 인간관계가 넓어'마당발'로 통하고, 특히 80년대 연세대 학생처장을 지내면서 운동권 제자들의 보호자 역할을 해 그 인연으로 연세대 386인맥의 지원을 받고 있다. 손덕(63)씨와 1남2녀.
●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 - 盧대통령 신임 높아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절대적인, 참여정부 외교 안보분야 정책통이자 북한 문제 전문가. 3년간 NSC 사무처장을 맡아 한미동맹, 자주국방 등 민감한 현안을 주도적으로 다뤘다. 노 대통령과는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시절 대북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인연을 맺었다. 자주적 관점에서 남북관계의 새 틀을 마련했다는 평과 대미관계에서 파열음을 낳는 등 아마추어리즘의 한계를 보였다는 비판이 엇갈린다. 유순주(47)씨와 1남1녀
● 정세균 산자부장관 내정자 - 경제통 3선 의원
경제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3선의 경제통.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쌍용그룹에서 상무까지 지냈고, 1995년 동교동계의 지원으로 15대 국회에서 정계에 입문했다.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칭처럼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 일 처리로 당내 신망이 높다. 지난해 10ㆍ26 재선거 완패 이후 우리당 의장 겸 원내대표를 맡아 내홍을 잠재우고 사학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는 등 강단 있는 리더십도 보였다. 최혜경(54)씨와 1남1녀.
●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 - 인권 변호사 출신
1988년 재야 영입 케이스로 평민당에 입당, 정계 입문한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전직의원으로 참여정부의 개국공신.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했고, 불법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지난해 광복절 사면복권 후 10ㆍ26 재선거 때 경기 부천 원미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초선이던 13대 시절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총리와 함께 '노동위 3총사'로 불렸다. 안승(56)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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