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테니스계를 호령했던 마르티나 힝기스(26ㆍ스위스)가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힝기스는 2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몬디알 호주 여자하드코트 챔피언십(총상금 17만5,000달러) 1회전에서 마리아 벤토카비치(62위ㆍ베네수엘라)를 2-0(6-2 6-1)으로 가볍게 일축, 2회전에 올랐다.
2002년 10월 독일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8위ㆍ러시아)에게 패한 후 3년여만에 WTA무대로 돌아온 힝기스는 이날 벤토카비치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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