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의 주가 흐름과 수익률이 한해 주식농사를 좌우한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1990~2005년의 유가증권시장 증시 개장일, 첫째 주, 1월, 연간 주가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연간 주가 방향 및 수익률과 가장 큰 유사성을 가졌던 지표는 첫째 주의 주가 흐름 및 수익률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16년 동안 1월 첫째 주와 연간 주가의 방향성(상승 또는 하락)이 일치할 확률이 75%(12년)에 이르렀다. 특히, 1월 첫째 주와 연간 주가수익률의 상관계수(높을수록 유사성이 높다는 의미)도 0.64에 달해 상당한 유사성을 보였다.
개장일과 연간 주가의 방향성이 일치할 확률은 68.8%로 높았지만, 주가수익률 상관계수는 0.4에도 못 미쳤다. 1월 주가와 연간 주가가 일치할 확률도 75%에 달했으나 주가수익률 상관계수는 0.43에 그쳤다. 1월 수익률로 연간 주가수익률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1월 첫째 주는 한해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높은 예시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올해 증시 전망이 밝기 때문에 ‘연초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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