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공무원 급여가 2％ 오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일 “지난 연말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공무원 급여를 ‘2％ 인상’으로 수정ㆍ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3％ 인상’안을 국회에 올렸지만 예결위가 이를 조정한 것으로 그동안 정부가 마련한 공무원 인건비를 국회가 대부분 원안대로 처리해온 관행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국회에서 원안대로 공무원 급여 인상안이 처리되면 통상 1월2~3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보수표를 의결했으나 이번에 공무원 급여가 수정· 의결됐기 때문에 보수표 작성을 다시 해야 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각 직종별 보수표를 새로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며 “빨라야 10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조정된 보수표가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의 급여 지급일은 각 기관마다 10일, 17일, 20일, 25일 등으로 달라 보수표 결정이 늦어지면 국방부 등 급여일이 10일인 일부 기관은 1월 급여에 인상분이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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