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의 피해 상인 300여명이 1일 낮부터 소방파출소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서문시장 안에 있는 중부소방서 대신 소방파출소에 들어온 상인들은 집기 등을 외부로 들어낸 뒤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소방파출소가 있는 건물인 서문주차빌딩 입구를 폐쇄하고 파출소 차고에 텐트를 설치한 뒤 이번 화재 사건의 미비했던 진화와 관련한 소방당국의 해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서문주차빌딩에서 집회를 가지며 소방당국의 해명과 당국의 신속한 사고 처리 등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부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를 건물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곳에 주차해 두는 등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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