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1일 밝혔다.
가즈프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수송되는 러시아산 가스를 하루 1억 2,000㎥씩 줄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나프토가즈’는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의 결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경유한 서유럽 가스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과해 3억 6,000㎥의 가스를 서유럽으로 계속 공급했으나 나프토가즈측은 가즈프롬의 공급 중단으로 이 같은 수출 물량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즈프롬은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가스 가격을 1,000㎥당 50 달러에서 신년 들어 230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수출 중단에 나섰다.
모스크바ㆍ키에프 로이터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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