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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社 새해 간판뉴스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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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社 새해 간판뉴스 경쟁 후끈

입력
2005.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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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새 해를 여는 첫 간판 뉴스를 특별하고 의미있게 꾸미기 위한 지상파 방송 3사의 기획 싸움이 뜨겁다.

KBS는 올해 주제를 ‘미래, 과학, 세계, 개척’으로 잡고, 1일 ‘뉴스 9’를 남ㆍ북극과 서울 특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3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먼저 남극의 세종기지(유성식 기자)와 북극의 다산기지(김도엽 기자)를 인터넷 화상 전화로 연결, 남ㆍ북극에 체류하는 세계 각국 연구원들의 새해맞이 모습과 한국인들에게 전하는 새해 인사를 소개하고, 추위와 싸우며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극지 연구소의 하루, 펭귄 북극곰 등 극지방 동물들의 생태와 북극 오로라의 장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에서는 홍기섭ㆍ정세진 앵커, 임장원 앵커가 각각 여의도 전경련 건물과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마련한 특설 스튜디오에서 지방선거, 독일 월드컵 관련 특집 뉴스를 전한다.

MBC 뉴스의 올해 화두는 월드컵, 여성,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도전이다. 먼저 1일부터 사흘간 ‘뉴스데스크’를 서울 뉴스센터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임시 스튜디오를 위성 연결해 2원 생방송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 대 토고의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연보흠ㆍ박혜진 앵커와 특별취재팀을 파견해 월드컵 특집 뉴스를 취재했으며 차범근 감독-차두리 선수 부자도 뉴스 진행에 참여한다.

MBC는 또 연중기획으로 ‘여성의 힘 대한민국’ 코너를 마련, 뉴스데스크가 만난 여성 100인을 선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을 1년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SBS는 올해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독일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1일 ‘8뉴스’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특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SBS 관계자는 “다른 방송사처럼 해외에 나가는 것도 검토했으나 국내에서 더 알차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욱ㆍ김소원 앵커의 진행으로, 각국 대표단의 전력 비교와 주요 선수들의 메시지 등을 전한다.

또 2006년 SBS 대기획의 하나인 ‘함께 가요 행복 코리아’와 관련해 세계 각국 장수마을을 현장 취재하고, ‘대만민국 행복지수’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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