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2006학년도 정시모집 접수 상황을 분석한 결과, ‘눈치작전’이 지난해보다 극심해졌고, 특히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학생의 소신 안정지원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소장은 “성적이 상위권인 고 3생 상당수가 올해 자신의 성적으로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ㆍ학과에 합격한 뒤 재수를 생각하고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올라가고 중상위권 대학 대부분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의예과와 의예과, 사범대 등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인기를 반영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연세대 2.72대 1, 이화여대 2.79대 1, 서강대 5.9대 1, 성균관대 3.4대 1 등을 기록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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