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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3만7,857명 채용…올해보다 8.7%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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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3만7,857명 채용…올해보다 8.7% 늘려

입력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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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규채용되는 일반직(국가직 지방직)과 특정직(교원 경찰관) 공무원이 올해보다 3,027명(8.7%) 늘어난 3만7,85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중앙인사위원회가 주관해 선발하는 5, 7, 9급 일반직(국가직) 공무원의 공채인원은 올해보다 1,125명(36.3%) 늘어난 4,223명으로 확정됐다.

중앙인사위는 29일 2006년도 행정부 전체 신규채용 인원은 교원 1만4,275명, 경찰관 1,829명, 일반직 4,223명 등 국가직 공무원 2만7,248명과 지방직 공무원 1만609명을 합쳐 3만7,857명이라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계획을 내년 1월1일 홈페이지(www.csc.go.kr)와 관보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부분별 신규채용 인원을 보면 교원은 올해보다 2,304명(19.2%) 늘어나며 경찰관은 올해 대규모 충원의 영향으로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1,957명(51.7%) 줄어 든다.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도 1,211명(10.3%) 감소한다.

중앙인사위가 선발하는 일반직 공무원의 직급별 충원계획을 보면 5급이 331명, 7급이 992명, 9급이 2,900명 등으로 확정됐다. 7급은 노동부의 근로감독 분야와 법무부의 교정분야 인력증원으로 올해보다 332명(50.3%)이 증가했으며 9급은 노동부의 고용안전서비스 분야 증원으로 775명(36.5%)이 늘어났다. 5급은 정부의 충원경로 다양화정책에 따라 올해보다 18명(5.75%)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앙인사위는 내년부터 공안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에서 장애인을 별도 선발함에 따라 장애인구분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91명(87.5%)늘어난 195명으로 확정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취업난의 중심에 있는 대졸 구직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공직사회 진출의 문호를 대폭 넓혔다” 고 밝혔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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