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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場이 좋으니 속아픈 게 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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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場이 좋으니 속아픈 게 적네"

입력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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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의 불만도 줄어든다?’ 올해 증시가 유례없는 호황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만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가 50% 이상 급등하는 폭등장세가 연출된 탓인지 협회 분쟁조정실에 접수된 민원건수가 총 444건으로 지난해의 517건에 비해 14%나 감소했다. 민원 형태별로는 거래계좌 관련이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규질의(118건) 일반민원(64건) 분쟁조정상담(44건) 거래상식(36건) 주권재발급(27건) 등의 순이었다.

이 중 거래계좌 관련과 주권재발급 민원은 지난해의 115건과 15건보다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협회 관계자는 “거래계좌 관련 민원은 본인의 거래계좌나 거래증권사에 대한 조회와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방치해뒀던 증권계좌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주를 배정 받았다가 주권실물을 분실한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이 개선되자 이를 재발급받으려 하면서 주권재발급 민원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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