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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일·가정 어떤것도 소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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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일·가정 어떤것도 소홀할 수 없다"

입력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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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의 사회 참여율과 지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경제 활동 여성이 1,000만명을 넘었고 소비재 구매의 80%를 여성이 좌우할 정도다. 그렇다면 이런 ‘여성 혁명’의 시대를 사는 여성의 실제 삶은 어떨까.

MBC는 ‘남녀평등시대’의 주역인 30~40대 여성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는 특집 ‘3040 여성을 말한다’를 1월 1일 오후 2시 1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생방송한다. 진행은 이재용, 최윤영 아나운서.

이 날 방송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30~40대 여성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설문 결과 30~40대 여성이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으로는 ‘장사나 취업, 나도 돈 벌고 싶다’(36%)가 1위로 나타났다. ‘잃어버렸던 허리를 되찾자, 다이어트가 목표’(26%)와 ‘올해는 꼭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말거야’(24%)가 뒤를 이었다.

‘어떤 때 돈을 벌고 싶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친정 부모님께 용돈 한번 못 드릴 때’(23%)와 ‘어릴 적 친구, 동료가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 됐을 때’(22%)가 많았다.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는 때는 ‘TV에 돈 잘 버는 성공한 여자가 나올 때’(51%), ‘아이가 숙제 물어보는데 답을 몰라 눈 앞이 캄캄할 때’(22%) 등이 많았다.

‘나에게 투자해야겠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주름 자글자글한 중년 아줌마가 서 있을 때’(52%)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큰 마음 먹고 옷 사러 갔다가 점원으로부터 “아줌마 사이즈는 없어요”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3위는 남편이 “옆집 여자는 돈도 잘 벌고 우아하다”며 자신과 비교할 때였다.

‘3040 여성을 말한다’에는 설문 조사 외에도 주부 100명이 나와 자신들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메이크컵 아티스트 정샘물씨,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일하는 주부 장은주씨 등이 나와 자신들의 꿈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출산을 위해 아홉 달 쉰 것을 제외하고는 17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 매달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호텔 총지배인이 된 김숙자씨의 성공기도 소개된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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