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부터 수천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박총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은평구와 고향인 전북 김제에 올해 세후 연봉의 3분의 1이 넘는 5,000만원 가량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으며 지난해엔올해 기부액의 절반 정도를 기탁했다.
그는 또 서울대병원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으나 고령(69세) 탓에 안구기증 서약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전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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