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북 민간 전화 60년만에 개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북 민간 전화 60년만에 개통

입력
2005.12.28 00:00
0 0

남북 민간 전화가 분단 60년 만에 개통됐다.

정보통신부와 KT는 28일 북한 개성공단 내 KT지사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이봉조 통일부 차관, 남중수 KT사장, 북한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회선 규모의 남북 민간 전화 개통식을 가졌다. 남측 관계자들은 이 날 독도 경비대장, 마라도 등대관리소장 및 백령도 실향민들과 통화하며 역사적인 남북 민간 전화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

남북간 전화는 1945년 8월 구 소련이 서울과 해주간 통신망을 끊으며 단절된 이후 1971년 정부 당국간 직통전화는 개설됐으나 민간 차원의 전화선 개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50여 남측 기업은 일본을 경유하는 분당 2,400원의 비싼 국제전화 대신 시외전화료 수준인 분당 400원의 직통전화 및 팩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개성공단으로 전화를 할 경우 ‘001-8585’ 에 현지 전화번호를, 개성공단에서 남으로 전화할 때에는 ‘089’ 뒤에 남측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정부는 민간 전화개통을 계기로 개성공단 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