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영동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푸르지오’ 아파트가 다른 단지와 차별화한 조경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하는 역삼푸르지오는 단지 내에 200m 길이의 실개천을 조성하고, 아파트 동 중간 중간에 상록수와 활엽수를 심는 등 단지 조경을 도심공원처럼 꾸몄다. 실개천 제작에 쓴 자재도 목재, 화강석, 점토벽돌 등 자연친화적인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또 단지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산책로 중간에는 체력단련시설, 건강지압로, 휴게시설 등도 설치했다. 남측과 북측에 옹벽을 설치해 경사로를 없앴고, 각종 계단턱이나 구조물 등을 최소화해 보행자 중심의 평탄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었다. 이밖에 주민 안전을 위해 보행로와 지하주차장 차도를 별도로 구분했고, 주차장도 모두 지하화해 차를 볼 수 없는 단지로 만들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역삼 푸르지오는 30~40평형대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지만 강남의 명물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경과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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