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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마곡지구, R&D단지 갖춘 '고급 주거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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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마곡지구, R&D단지 갖춘 '고급 주거지'로 개발

입력
2005.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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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를 연구개발(R&D) 센터 및 첨단산업ㆍ국제업무 단지가 들어서는 고급 주거지역으로 개발키로 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부동산뱅크와 지역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마곡지구와 인접한 방화뉴타운(14만8,000평) 일대는 개발 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총 9개 구역으로 나뉘어 단독주택 재건축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방화뉴타운은 2012년까지 7,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긴등마을 재건축 지역은 10평 이하 지분이 1억3,000만원에서 최고 2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아파트 단지들도 마곡지구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서울시 5대 저밀도 지구 가운데 하나였던 화곡지구 내 화곡1주구(住區)를 재건축한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홈타운은 지하철5호선 발산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인데다 마곡지구 1단계 개발구역과 접해 있다. 23~47평형 2,198가구 규모로, 33평형의 경우 4억8,000만~5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곡동 금호어울림(180가구)도 주목을 끈다. 33, 39평형으로, 지하철9호선 개통(2008년 예정) 호재도 갖고 있다. 시세는 33평형의 경우 2억9,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중ㆍ대형 단지인 가양동 대아동신아파트는 일부 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넓은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37평형의 경우 3억5,000만~4억2,000만원 수준이다.

재건축 예정 단지인 마곡동 신안빌라는 234가구로 규모가 적지 않은 데다 대지 지분이 크고 인근에 지하철9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30평형의 경우 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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