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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년 다큐 '리더십' 덩샤오핑·잭 웰치등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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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년 다큐 '리더십' 덩샤오핑·잭 웰치등 그려

입력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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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모든 조직의 생명이다. 아무리 뛰어난 집단과 기업, 국가라도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리더와 리더십이 없으면 속수무책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다. 21세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한국의 상황도 리더십의 부재에 기인한 바 크다.

MBC가 1월1일부터 5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밤 방송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시리즈 ‘리더십’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제언이다. 그 첫 회로 1일과 8일 2부에 걸쳐 오후 11시35분부터 방송되는 ‘덩샤오핑-작은 거인, 중국을 깨우다’는 문화혁명으로 황폐해진 중국을 21세기 미국과 패권을 다투게 될 강국으로 변모시킨 등소평을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세 번의 정치적 시련을 이겨내고 권좌에 올라 부도옹(오뚝이)으로 불리는 그는 실사구시 정책과 늘 민중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생활로 중국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15일 방송되는 ‘꿈의 지휘자, Mr. President’편에서는 미국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살핀다.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수렁에서 미국을 건져낸 루즈벨트와, 재임 기간이 1,000일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미국인들의 마음속에서 위대한 지도자로 기억되고 있는 케네디, 국민과의 의사 소통에서 천부적 재질을 보여줬던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3부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은 프랑스를 대상으로 한 독립전쟁에 이어 초강국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혁명가 호치민이 제시한 지도자 상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외국 언론에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호치민의 숙소와 집무실, 주석궁 내부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4부 ‘CEO의 황제, 잭 웰치’ 편은 1981년 45세에 최고 경영자가 된 이래 GE의 기업 가치를 40배 이상 키워 미국식 경영의 전범을 보여줬다는 잭 웰치가 주인공. 파이낸셜타임스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으로 꼽은 그는 리더십의 비법을 묻는 취재진에게 “리더십은 이기고, 또 이기는 것, 그 뿐”이란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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