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우회상장과 유명 연예인들의 지분 참여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연예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탤런트 차인표의 지분 참여라는 호재가 위력을 발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차인표는 제3자 배정을 통해 이 업체의 지분 1.61%를 확보하기로 예정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세고 측이 기존 게임주변기기 유통 및 게임개발업 외에 연예매니지먼트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사업내용에 추가하면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방 제조업체 정호코리아도 탤런트 송윤아 소속사인 스타아트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16일 2,450원이던 주가가 23일까지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000원대에 육박했다. 이에 앞서 천막 제조업체 반포텍 역시 영화배우 장동건 소속사인 스타엠엔터테인먼트의 우회상장 대상 기업으로 결정되면서 12일 연속 상한가라는 초강세를 보였다. 반포텍은 연예인 특수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엔터테인먼트 종목 중 가장 높은 1141.3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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