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C 모니터와 고화질(HD) TV에 모두 연결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결장치의 표준화에 나섰다. 지금까지는 PC용 모니터와 HD TV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연결 방식이 서로 달라 별도의 연결선을 구비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LG전자는 27일 인텔, 삼성전자, 애플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업체들과 함께 ‘UDI’(통합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UDI 표준은 현재 PC용 그래픽비디오어댑터(VGA), 디지털비디오인터페이스(DVI), 고선명 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연결 방식을 일원화하려는 시도다. 원천 기술은 미국의 실리콘이미지사가 갖고 있다. 내년 2분기까지 표준화 과정이 끝나면 첫 버전이 나올 전망이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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