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포항공대 유상부 이사장은 26일 학내 연구비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 학교법인에 최근 사의를 표한 박찬모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유 이사장은 “연구비 유용 건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철저히 파악, 끝까지 진실을 밝힘으로써 절대다수의 선량한 교수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귀중한 대학의 도덕성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으로 책임지는 총장의 자세”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8월 중순 이 대학 모 교수가 3,000여만원의 연구비로 포항시 칠포리 지역에 가건물을 짓자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소했으며, 검찰이 최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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