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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기업 정서' 여전히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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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기업 정서' 여전히 심각한 수준

입력
2005.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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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호감도는 다소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반기업 정서’, 특히 부자와 기업 오너(소유경영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 서울ㆍ경기 지역의 일반인 1,005명과 기업인 114명을 대상으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에 대한 인식은 전년에 비해 조금 나아졌지만 부자와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도는 여전히 40% 미만에 그쳤다.

조사에서 전체 기업에 대해 ‘호감이 가는편’이라고 답한 사람은 63.4%로, 지난해의 61.0%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에 대해 ‘호감이 가는편’은 57.2%로 지난해(57.4%)에 비해 조금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75.0%로 지난해(71.7%)보다 크게 높아졌다.

기업오너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62.2%에서 올해 59.7%로, 부자에 대한 질문에서도 같은 응답이 67.4%에서 61.5%로 각각 개선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경련은 지적했다.

황상진 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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