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6일 현대차 68명, 기아차 22명 등 계열사 임원 184명에 대한 2006년 정기 임원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160명 보다는 늘어난 것이지만 계열사 인사가 추가된 것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이다.
이번 인사에선 이광선 현대차 전무와 서영종 현대모비스 전무, 강봉돈 위아 전무, 신동권 다이모스 전무, 우승기 케피코 전무 등 5명이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의 경영진이 한층 젊어졌다. 신임 이광선 현대차 부사장은 경영지원본부장에서 이문수 전 부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승진했다.
경영지원본부장 후임에는 김진권 현대차 전무(전략기획담당)가 전보됐다. 이 밖에 상무 15명이 전무로, 이사 29명이 상무로, 이사대우 57명이 이사로, 부장 78명이 이사대우로 각각 올랐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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