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계좌 수가 500만개를 돌파했다.
26일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적립식 펀드 투자 현황’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526만2,787개로 10월말에 비해 54만9,214개 증가했다. 전체 펀드 계좌 수도 11월에 65만개가 늘어나 939만개에 이르렀다. 이런 추세로 가면 연내 1,000만 계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적립식이 신규 증가 계좌의 80% 이상 될 만큼 인기를 끌면서 전체 계좌 중 적립식 계좌의 비중도 56.05%로 높아졌다.
11월말 현재 적립식 펀드 수탁액은 12조5,756억원으로 전달(11조6,099억원)에 비해 9,657억원 증가했다. 적립식 펀드 수탁액 증가액은 ▦4월 5,790억원 ▦6월 3,930억원 ▦8월 7,380억원 ▦10월 1조3,695억원 등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11월에는 증가규모가 약간 둔화했으나 증가액은 1조원에 육박했다.
적립식 펀드 판매규모는 국민은행이 11월 한 달 간 1,854억원 어치를 팔아 선두를 유지했고 삼성증권(1,644억원), 우리은행(928억원), 조흥은행(9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이 잔액 기준 63.13%, 계좌 수 기준 82.66%를 차지, 3월말의 49.85%, 51.27%에 비해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투신운용의 판매잔액이 2조4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1조1,374억원)까지 더하면 미래에셋그룹의 판매잔액은 3조1,776억원에 달한다. 이어 대한투신운용(9,735억원), 한국투신운용(8,720억원), 삼성투신운용(7,14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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