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 10개중 6개는 ‘혼합형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었을 때는 주식, 나이가 들면 채권위주로 운용하는 ‘라이프사이클형 펀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426개의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약관심사를 마친 결과, 주식과 채권에 골고루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가 61.8%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형 펀드는 19.3%, 채권형 펀드는 16.8%였다고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연령에 따라 투자패턴을 조절하는 라이프사이클형 펀드로, 연금가입 초기엔 주식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투자하다가 연령이 높아져 퇴직시기가 다가오면 채권비율을 늘려 안전하게 운용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퇴직까지 15년이 남은 경우 ▦초기 5년은 주식 60% 채권 40% ▦이후 5년은 주식 40% 채권 60% ▦마지막 5년은 주식 20% 채권 80%식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해가는 것이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