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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올 시총순위 현대家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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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올 시총순위 현대家약진

입력
200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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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황장세에는 현대가(家)가 약진하며 재계순위를 바꿔놨다. 현대차그룹은 시가총액에서 LG그룹을 밀어내며 2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순위가 4단계 상승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상호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분석결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오토넷 등 계열사의 주가강세에 힘입어 23일 현재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82.49% 증가한 47조3,6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2위였던 LG그룹은 시가총액이 44조2,500억원으로 42.20% 늘긴 했지만 현대차그룹에 밀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119.47% 증가한 7조2,824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삼성그룹은 139조8,003억원(48.53% 증가)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SK그룹(시가총액 28조422억원)은 4위를 차지했으나 SK텔레콤, ㈜SK, SK네트웍스의 주가 부진으로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시가총액이 4.13% 감소했다.

6~9위는 롯데그룹(6조7,149억원) GS그룹(5조835억원) 한진그룹(4조5,005억원) 한화그룹(4조4,596억원) 순이었다. 10위를 차지한 금호아시아나그룹(시가총액 2조6,785억원)은 증가율이 160.79%로 가장 높았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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