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모집 ‘가’군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상위권 점수를 받은 인문계 학생은 연세대를, 자연계 학생은 고려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기관인 김영일교육컨설팅은 수능 성적 발표 후 대학ㆍ학과 지원전략 유료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2만6,172명의 지원성향을 분석한 결과, 표준점수 800점 만점에 540점 이상인 최상위권 인문계 학생의 경우 정시모집 ‘가’군에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자연계의 경우 고려대와 연세대, 가톨릭대 의대의 순이었다.
‘나’군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서울대가 1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인문계의 경우 서강대 서울교대, 자연계는 중앙대 의대와 단국대 천안캠퍼스 치의예과의 순이었다.
‘다’군의 경우 인문계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상지대 한의예과, 자연계는 경희대 한의예과, 인하대 의예과, 경원대 한의예과 순이었다.
차상위권인 표준점수 530~540점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가’군 고려대, ‘나’군 서강대, ‘다’군 한양대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반면 같은 점수대의 자연계 수험생들은 ‘가’군 성균관대, ‘나’군 서울대, ‘다’군 원광대 한의예과 및 의예과를 지원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인문계 520~530점 수험생들은 ‘가’ ‘나’ ‘다’ 각 모집군 별로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를 가장 선호했고, 자연계는 연세대, 서울대, 건국대 수의예과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김영일 원장은 “유료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들의 지원성향을 분석한 것이므로 상당히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점수대별 인기 대학과 모집단위를 피해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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