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2차대회진출을 확정했다.한체대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1차 대회에서 거포 이상욱(11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종민(10골)이 분전한 원광대를30-28로 꺾었다.
한체대는 아직 1승도 건지지 못한 원광대를 맞아 전반 종료 4분전까지 12-12로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원광대 엄효원(7골)과 안종민이 잇따라 2분 퇴장을 당하는 사이 김충기(2골)와 김석만(4골), 이상욱의 슛이 연속 폭발해 15-12로 전반을 마쳤다.
한체대는 후반 들어서도 이상욱 등의 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20-15, 5골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중반 들어서면서 원광대의 맹추격에 주춤했다.
원광대는 5골을 연달아 성공시켜후반 13분 동점(20-20)을 만드는 저력
을 보였지만 한체대가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원광대 김동명이 2분 퇴장 당
한 사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키며 29-25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성균관대는 삼척대를 24-23, 1골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첫승리를 신고했고 조선대는 충남대에 37-32로 완승을 거뒀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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