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두산이 후원하는 제46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작이 결정됐습니다. 저술 학술 부문에는 조선의 위대한 기록문화 유산인 의궤(儀軌)를 총정리한 ‘조선왕조 의궤’가, 저술 교양 부문에는 신자유주의 등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진단한 ‘쾌도난마 한국경제’가 선정됐습니다.
번역 부문에서는 첨단물리학의 난해한 이론을 명쾌하게 설명한 ‘우주의 구조’와 종교학자이며 신화학자인 엘리아데의 주저를 우리말로 옮긴 ‘세계종교사상사’가 함께 뽑혔습니다.
편집 부문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일의 니체 전집을 완역한 책세상 출판사의 ‘니체 전집’이, 어린이ㆍ청소년 부문에는 도깨비와 범벅 장수 이야기를 익살맞게 표현한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와 일러스트로 거북선의 원형을 복원한 ‘거북선’이 공동 수상작으로 뽑혔습니다.
저술 학술ㆍ교양 부문은 저자에게, 편집 부문은 출판사에 각각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번역과 어린이ㆍ청소년 부문은 번역자와 저자들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50만원을 드립니다.
◇저술 (학술)
-조선왕조 의궤(한영우 지음ㆍ일지사 발행)
◇저술 (교양)
-쾌도난마 한국경제(장하준 정승일 대담, 이종태 엮음ㆍ부키 발행)
◇번역
-우주의 구조(브라이언 그린 지음ㆍ박병철 옮김ㆍ승산 발행)
-세계종교사상사(전3권, 미르치아 엘리아데 지음ㆍ최종성 등 옮김ㆍ이학사 발행)
◇편집
-니체 전집(전21권, 정동호 등 옮김ㆍ책세상 발행)
◇어린이ㆍ청소년
-도깨비와 범벅 장수(이상교 글, 한병호 그림ㆍ국민서관 발행)
-거북선(김정진 지음ㆍ랜덤하우스중앙 발행)
올해 신설한 공로상인 ‘백상특별상’은 송영만 효형출판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송 대표는 대한출판문화협회 국제담당 상무를 맡아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치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드립니다. 시상식은 2006년 1월 20일(금) 오후 4시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 엽니다.
◆심사위원 ▦본심: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장, 정병규 정병규디자인 대표, 이동철 용인대 교수, 도서평론가 강은슬 이권우씨 ▦예심:이동철 교수, 정희진 서강대 강사,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도서평론가 강은슬 표정훈씨 ▦백상특별상:신용언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국장, 박래부 한국일보 논설위원, 한기봉 한국일보 부국장
주최:한국일보사
후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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