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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정선미 '쌍포 폭발' 국민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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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정선미 '쌍포 폭발' 국민銀 2연승

입력
200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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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경기에서 티나 톰슨(21점 11리바운드)과 정선민(15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전통의 명문 라이벌’ 수원 삼성생명을 63-60으로 이기며 홈 개막전로 기분 좋게 마쳤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개막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선두 자리를 나눠가졌다. 삼성생명은 1승1패를 기록, 3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명문 라이벌 팀답게 승부는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국민은행이 초반 곽주영의 3점포로 기선을 잡자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이 1쿼터 종료 3분55초전 박정은의 3점포로 맞대응하며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밀고 당기는 시소게임 끝에 톰슨의 3점포로 국민은행은 1쿼터를 22-18로 앞섰다. 삼성생명는 2쿼터에서 정선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한때 24-30으로 밀렸으나 스미스와 변연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0-30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을 마감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국민은행은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곽주영과 톰슨의 3점포 2방이 연속 터지면서 46-40으로 점수차를 벌인 뒤 4쿼터에서도 톰슨의 연속 골밑 돌파와 신정자의 득점가세로 59-5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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